“노란 조끼, 수명이 다했는가?” 이것은 이번 토요일 저녁 BFM TV 헤드라인에서, 지난 5개월 이상 실현되기를 바라며 떠들어댄, 그들의 예언일 뿐이다. <Le Figaro(르 피가로)> 신문과 같은 다른 이들은 시위자 수의 상대적 감소와 마크롱의 담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으려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지난 5개월 동안, 주류 언론은 운동을 종식시킬 수 있는 어떤 단서를 찾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마크롱에 대한 진정한 대답은 5월 1일 메이데이 투쟁이 될 것이다.



 거의 5개월 동안, 주류 언론은 자족적 예언으로 노란 조끼 운동의 종식을 설파해왔다. 몇 차례의 투쟁이 있은 뒤, 그들은 확실히 오해를 한 것이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토요일 참가자 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사실은 사전에 예측 가능한 데이터였다. <Le Monde(르 몽드)> 신문이 말했듯이, 많은 노란 조끼는 “메이데이 시위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토요일에는 잠시 숨고르기 단계를 가질 계획이었다.”


노란 조끼는 여전히 미래를 기약하며, 결의에 차있다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사회 운동의 역사에서 유례없는 장기간의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다. 24주간의 결집 이후에도 여전히 비슷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토요일 결집에 대한 노란 조끼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최소 ‘약 60,132명의 시위대’가 있다. 여전히 노란 조끼를 매우 과소평가하는 내무부의 집계는 지난주 시위대 27,900명에 이어, 이번 주에는 23,600명이라고 알렸다. 즉, 메이데이 투쟁이 노란 조끼들의 핵심 투쟁 정신을 표출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발표된 이후, 투쟁 열기는 거의 식지 않은 편이다.


 예를 들면, 마크롱의 ‘광고’는 노란 조끼의 결집을 약화시키는데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마크롱의 발표에 의구심을 가졌다. 그리고 그것은 지난 5개월 동안의 노란 조끼 결집에, 끔찍한 진압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더욱 명백히 드러낸다. 오히려 마크롱에게 더욱 나쁜 것은 그의 ‘광고’가 첫 순간부터 일부 노란 조끼가 ‘결집’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의 58세 노란 조끼는 “마크롱의 광고에서 ‘그 어떤 구체적인 것’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그것이 나를 행동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층에서부터 깊어지는 붉은 조끼와 노란 조끼의 연결 고리


 이런 식으로 24일 토요일 투쟁은 지난 5개월 동안 이미 존재했으며, 특히 파리를 중심으로 깊어지고 있는 붉은 조끼와 노란 조끼, 노동조합 활동가와 시위대 사이의 공조의 요소를 드러내는 중심적인 날이었다. 이러한 공조의 기본적인 요소가 기층에서부터 연결되었다는 사실은 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처음이다. 토요일, 노란 조끼의 전국적인 시위에 합류하기 위해, CGT의 대규모 가맹산하 조직과 노동조합이 소집되었다는 사실 역시 운동의 시작 이래로 처음이다. 이는 필리프 푸투(Philippe Poutou)를 포함한 NPA(반자본주의신당), 그리고 LFI(불복하는 프랑스), PCF(프랑스 공산당)와 같은 조직의 지원을 촉구하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응답’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CGT 중앙 지도부가 주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실제로, 운동이 시작된 이래, 필립 마르티네즈(Philippe Martinez) 사무총장은 사회적 분노에 등을 돌리는 선택을 했다. 나중에 방향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CGT의 주도적 투쟁 건설이 필요했다. 그러나 24차 행동에서의 CGT 중앙의 호소력 부족과 이번 토요일 필립 마르티네즈의 부재로 입증된 것처럼, 분열주의적 태도는 절대로 수정되지 않았다. 또한 연대노총(Solidaires)은 북부 지역과 같이 일부 특정 부문과는 달리, 투쟁 촉구 지침을 전달하지도 않았고, 시위를 하지도 않았다. 


국제적으로 유럽 기구를 규탄하는 노란 조끼


 그러나 오늘은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럽 기구에 반대하는 전 국가적인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에는 육각형(프랑스)의 노란 조끼에 벨기에,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인들이 함께하면서 국제적인 성격이 더욱 두드러졌다. 유럽 연합의 권력을 상징하는 광장과 도심에서의 시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노란 조끼는 여러 경로를 통해 유럽 의회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위를 하기로 결의했다. 유럽 의회는 유럽 대륙의 47개국을 한데 모아놓은 기구이다. 시위자에 대한 단속은 맹렬했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시위대 42명을 체포했다.


목표는 5월 1일 메이데이 투쟁


 이번 24차 행동에서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요소가 있었다. 파리 시위 행렬의 주요 목표중 하나는 운동을 대하는 주류 언론의 태도를 규탄하는 것이었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문제제기에 관해 살펴보자. 갸스빠흐 글랑(Gaspard Glanz)의 스트라스부르는 노란 조끼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는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대답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파리 시위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하는 독립 언론인 씨빅시오(Civicio)와 야씬(Yasin)의 체포가 두드러졌다. 전날 껑브헤(Cambrai)에서는 시위자들을 맹렬하게 진압하기 위해, 맹견까지 동원되었었다. 좀 더 일반적으로 살펴보자. 정부와 내무부가 결정해놓은 계획이나 틀에서 벗어나려하는 모든 사람들은 매우 집중적으로 탄압의 표적이 되었다. 


 결국, 어쨌든 주류 언론은 많은 노란 조끼의 결의와 4월 27일 투쟁이 메이데이, 국제 노동자의 날을 위한 작은 준비단계라고 보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때, 마크롱은 그의 거대한 ‘헛소리’에 대한 노란 조끼의 답을 듣게 될 것이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revolutionpermanente.fr/Gilets-jaunes-tour-de-chauffe-avant-un-1er-mai-en-guise-de-reponse-au-bla-bla-presidentiel


* 참고 사진


posted by macronde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