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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중요한 투쟁과 교사들의 강력한 결집, 그 다음은 무엇인가? 3월 19일자 Revolution Permanente 기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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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프랑스노동총동맹), FO(노동자의 힘), FSU(단일노조연맹), Solidaires(연대노총)의 촉구로 이번 3월 19일, 350,000명이 시위를 벌였다. 특히 중요한 모습은 국가 교육 분야였다. 수많은 결집이 이루어지는 요즘 시기, 3월 19일 투쟁의 과정은 그저 그런 또 다른 ‘뻥파업’이어서는 안 된다. 많은 이들이 분노의 공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붉은 조끼, 녹색 조끼, 노란 조끼들이 마크롱을 물리치기 위해 뭉쳤다.
CGT 집계에 따르면, 파리 50,000명을 포함하여 프랑스 전역에서 350,000명이 노동조합을 뛰어넘은 CGT, FO, FSU, Solidaires의 3월 19일 파업과 시위 촉구에 응답했다. 일부 부문에서는 2월 5일보다 더 높은 파업 참여율로 거리에서의 거대한 결집에 동참했다. FSU 가맹 조직 Snuipp(역자 주 1)에 따르면, 파업 노동자들 중 40%가 교사였고, 이들은 최전선에 있었다.
이러한 집계 이외에도, 수많은 행동이 펼쳐졌고 툴루즈와 같은 곳에서는 교사들에 대한 맹렬한 탄압이 자행되었다. 캉에서는 교사들과 노란 조끼들이 공동행동을 펼쳤다. 게다가 어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3/4이 파업에 대해 찬성했다. 이것은 육각형(L’hexagone. 역자 주 2)이 지난 4개월, 노란 조끼 운동의 리듬에 따라 살아가는 동안, 사회적 분노와 위기의 깊이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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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동안, 사회적 분노가 스스로를 표출해내는 것에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주된 한계는 상당한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파업 동력의 부재에서 기인했다. 노란 조끼와 함께, 기층에서부터 단결하는 역동성은 마크롱을 옭아맬 수 있는 밧줄로써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3월 19일 파업의 날은 전국적 단위 부문이 투쟁에 분명히 참여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2월 5일 파업 집계와 특정 부문의 전투성에서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투쟁의 열기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문제는 실제로, 오늘부터 3월 19일 투쟁에 이어질 후속조치이다. 계속되는 후퇴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 지도부는 파업 운동 지속 문제에 있어서, 동력의 부족을 영원한 핑계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더불어, (운동에) 해로운 “뻥파업(도약의 날. leapfrog day)”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노동조합 지도부가 재생가능 파업과 함께 “장기간의 결집을 촉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마찬가지로 분명하다. 따라서 기층에서는 뻥파업 전략(leapfrog strategy. 단계론. 역자 주 3)을 거부하고, 자신들이 속해있는 노동조합 중앙 혹은 연합체 상층부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대안적 투쟁에 대해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해야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노란 조끼들이 염두에 둔 많은 사회 운동은 마크롱과 그가 대표하는 (자본가) 세계에 맞서, 도전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포인트가 되어야한다. 3월 19일, 우리는 지난 4개월 동안 이어져 온 공조의 부분적 요소를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앞으로도) 유지·확대되어야하는 많은 공통의 경험이다. 노동자 부문이 단호하게 투쟁에 복무하면서, 오늘날 부진한 다른 부문으로의 “전염”을 위한 길을 튼다면, 전반적인 상황이 극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역자 주 1 : Snuipp-FSU는 프랑스 단일노조연맹 FSU의 가맹 조직으로 ‘Syndicat national des instituteurs, professeurs des écoles et Pegc’의 약자이다. 여기에서 Pegc는 ‘Les professeurs d'enseignement général de collège’의 약자이다. 이를 종합하면, 국립 학교 교사, 대학 교수, 교양 강사 등 교육 부문 노동자들이 결집한 산별노조임을 알 수 있다. Snuipp-FSU의 페이스북 페이지 참고 https://www.facebook.com/snuipp/
* 역자 주 2 : 여기에서 육각형(L’hexagone)은 프랑스 본토의 모양을 빗대어 쓴 표현이다. 지리적으로 프랑스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였다.
* 역자 주 3 : leapfrog(saute-mouton)는 직역하면 ‘등 짚고 뛰어넘기 놀이를 하다.’, ‘도약하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는 아래로부터의 대중투쟁이 펼쳐지고 있을 때, 이를 제어하거나 투쟁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로써, 소위 ‘단계론’ 혹은 ‘동력 부족’ 등을 운운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맥락으로 사용되었다. 직역으로 의미 전달이 쉽지 않아, 부득이하게 ‘뻥파업, 단계론’ 등으로 의역하였지만, 맥락 전달에 있어서 참고를 위해, 이와 같은 부연 설명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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