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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플리카 체제에 맞서기 위해, 파리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3월 3일자 Revolution Permanente 기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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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에서 진행 중인, 부티플리카의 5번째 입후보에 반대하는 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시위대는 3월 3일 일요일, 거대한 레퓌블리크 광장을 가득 채웠다. 그들은 또한 프랑스 정부가 지원하는 부패·반 사회적 정권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이주민들이 이미 지난 주 일요일에 결집했었고, 오늘은 노란 조끼들을 포함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대중적인 분노와 절망감은 깊다. 12시 경, 레퓌블리크 광장 곳곳에서 구호가 들리기 시작했고, 이는 몇 시간동안 계속되었다. 오후 3시가 지난 이후에도, 상황은 점점 더 결의에 찬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위대에 합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헌병 기동대는 광장의 한 가운데에 있는 동상을 둘러싸고, 시위대를 포위했다.
운동의 규모는 지난주보다 양적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지난 주 이후로 결집과 조직화가 계속 진행된 것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수많은 요구와 구호들을 보면, 이는 오늘날 부티플리카의 퇴진 요구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여러분들은 평범한 대중의 가면을 쓴, 국가 관료제도 대표자들에 대한 비판을 볼 수 있다. 또한 노동조합, 행정부처 장관 등의 부패한 지도력을 비판하는 구호를 볼 수 있다. 대다수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는 단지 현재 대통령만이 아니라 총체적 시스템에 대한 것이다. 문제는 총체적 시스템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제리 인민 대중들의 힘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위는 부티플리카를 반대하는 자유주의적 야당에 의해 촉구되었다. 그러나 (대중들의) 운동은 이러한 양자택일적인 권력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들의 강령은 심지어 더 많은 긴축 정책, 반 사회적인 정책 그리고 제국주의 국가들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같은 (야당) 조직자들의 연설은 일부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끌었다. 대중들의 압도적 다수는 광장의 다른 쪽에 모여, 체제에 맞서는 구호를 외쳤다. 이 구호들 중 일부를 보면, ‘가족과 떨어져야 하며 프랑스를 떠날 수밖에 없는 비참함으로 인해, 그들의 삶이 바다 속으로 내팽개쳐졌다’며 정권을 비판했다.
“마크롱은 부티플리카를 지원한다. 알제리인들은 노란 조끼들을 지원한다. 국제주의적으로 연대하자.”
일부 노란 조끼들이 시위에 참여했다. 지중해 양쪽 두 운동 사이의 국제주의적 연대는 마크롱과 알제리 체제를 뒤흔들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파리 8대학에 다니는 알제리 학생들은 “마크롱은 부티플리카를 지원한다. 알제리인들은 노란 조끼들과 함께 연대한다. 국제주의적으로 연대하자.”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만들었다. 이 현수막은 대중들에게 매우 잘 인식되었다. 또한 많은 시위자들이 토요일 행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몇 주 동안이나 시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참고 기사 :
https://emmanuelmacrondemission.blogspot.com/2019/02/15-2-23-revolution-permanente.html
국제주의적 연대. 파리 15차 행동 : 알제리 민중들과 연대하는 노란 조끼. 2월 23일자 Revolution Permanente 기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