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툴루즈와 리옹을 포함해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극우파 집단이 행렬을 물리적으로 공격했다. 그리고 좌파 활동가들은 노란 조끼 운동에 힘을 실었다. 불행하게도 이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1월 26일 파리에서 우리의 행진이 공격당한 이후(역자 주 1)로, NPA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서로 닮아가지 않으면서 서로를 따른다. 그리고 극우파 집단은 2월 2일 시위에서 쫓겨나면서 대가를 치렀다. 또한 그들은 지난 주말 리옹에서, 툴루즈에서와 마찬가지로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기로 결심한 행렬에 의해 뒤로 밀려났다.(역자 주 2) : 극우파는 노란 조끼 운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런 소규모 집단이 저지른 공격은 결집의 특정 단계에서 발생한다. 이 단계는 토요일 시위를 둘러싼 어느 정도의 피로감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부분적이지만) 공동 주도로 구체화된 노동자 운동, 사회적 요구의 가시성 확대, 파업과 경제 봉쇄 의제를 강조함으로써 역동적인 공조를 이끌어냈다는 특징이 있다.


 파쇼 집단의 신경을 곤두세우는 많은 요소들은 노동조합 혐오, 좌파 혐오, 후자와 노란 조끼 운동 간의 어떠한 공조도 적대시하는 것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맥락에서, 우파와 극우파가 노란 조끼에게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는데 실패했고, 현장을 좌파에게 자유롭게 남겨두었다는 제무르(역자 주3)의 한탄을 듣는 것은 거의 놀라운 게 아니다.


 그러나 결집의 이질적 성격, 물리적으로 투쟁하려는 소규모 집단의 의지, 극우파의 선거 비중을 잊고 승리를 주장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위험하다. 노란 조끼 운동 내부와 그 주위에서 벌어진 전투의 결과는 우리의 모든 투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이는 새롭고 역사적인 결집 내부에서, 정당한 사회적 분노를 반동으로 돌리려는 시도에 맞서는 이데올로기 투쟁이다. 또한 거리에서 집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파쇼들에 대한 물리적인 거부이기도 하다.


 NPA는 노동자 운동과 노란 조끼 운동 안에서 두 가지 과제를 계속해서 나란히 수행할 것이다. 하나는 시대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결코 멈추지 않고 극우파들을 고려하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 사회적 진영의 최악의 적이다.


* 역자 주 1 : 1월 26일 NPA 행렬을 공격한 극우파 집단에 대한 참고 기사

http://www.francesoir.fr/politique-france/zouaves-paris-la-resurgence-extreme-droite-radicale-violente-dans-la-capitale


1월 26일 NPA 행렬을 공격하는 극우파 집단의 모습을 담은 영상.

https://twitter.com/Julesbdo/status/1089162166551363585


* 역자 주 2 : 2월 9일 리옹, 노란 조끼 행렬을 공격하는 극우파 집단의 모습을 담은 영상. 노란 조끼 행렬의 반격에 의해 뒤로 밀려나는 극우파 집단.

https://vimeo.com/316285126


* 역자 주 3 : 에릭 제무르. 프랑스의 극우 언론인. 방송에서 이민자 추방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도 있음.


* 기사 출처 :

https://npa2009.org/actualite/politique/lextreme-droite-ennemie-du-mouvement-des-gilets-jaunes

posted by macrondemission